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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순례길(四国遍路, Shikoku Henro)은 일본 시코쿠(四国) 지역을 일주하며 불교 사찰 88곳을 순례하는 전통적인 도보 여행 코스입니다. 약 1,200km에 이르는 이 길은 단순한 트레킹이 아니라, 영적인 자기 성찰과 치유의 여정으로 불리며,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일본 불교 문화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길입니다.
오늘날 이 순례길은 일본인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에게도 인기를 끌며, 종교적 목적이 아닌 힐링, 문화 탐방, 장거리 걷기 여행으로도 선택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코쿠 순례길의 역사와 개념부터 루트 구성, 도보/버스/자전거/차량 방식, 준비물, 숙박, 비용, 스탬프 문화 등 전반적인 내용을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이 길은 9세기 불교 고승인 구카이(空海, 홍법대사)의 수행길로 전해지며, 일본인들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에 걷는 길’로 여겨집니다.
시코쿠 순례길은 걷는 방식 외에도 다양한 이동 수단으로 완주할 수 있어, 여행자의 체력과 일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도보 순례자는 ‘오헨로산(お遍路さん)’이라 불리며, 현지인들에게 존경받고 환대를 받습니다.
지역 | 사찰 번호 | 주요 특징 |
---|---|---|
① 도쿠시마현 | 1번 ~ 23번 | 순례 시작 구간, 입문자에게 비교적 쉬운 코스 |
② 고치현 | 24번 ~ 39번 | 해안선·장거리 구간, 체력 소모 큼 |
③ 에히메현 | 40번 ~ 65번 | 마을과 산악이 혼합, 인프라 양호 |
④ 가가와현 | 66번 ~ 88번 | 고요한 시골 풍경, 마지막 힐링 구간 |
시코쿠 순례의 대표적인 즐거움 중 하나는 각 사찰마다 순례 도장(納経印, 고쿠인)을 수집하는 것입니다. 순례자들은 전용 도장책인 노쿄초(納経帳)를 들고 다니며, 각 사찰의 스탬프를 수집합니다.
이는 종교를 넘어서 ‘여정의 기록’으로 여행자에게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시코쿠 순례길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숙박 형태가 존재합니다.
도보 여행자는 체력과 거리 조절을 위해 사전 숙소 위치를 파악해 1일 20km 내외로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통 순례자 복장은 필수는 아니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요소입니다.
시코쿠는 온난한 기후로 사계절 모두 순례가 가능하나, 최적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름은 고온다습하여 체력 소모가 크고, 겨울은 일부 산악 사찰 접근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항목 | 예상 비용 (엔) |
---|---|
숙박비 | 200,000 ~ 300,000 |
식비 | 100,000 ~ 150,000 |
사찰 도장 수수료 | 약 26,400 (300엔 × 88곳) |
교통비 (왕복 항공 및 현지 이동) | 약 80,000 ~ 120,000 |
기타(복장, 물품 구입 등) | 50,000 ~ 100,000 |
총합 | 약 500,000 ~ 700,000엔 |
시코쿠 순례길은 단순한 관광이 아닙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타인과 연결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영혼의 여행입니다. 하루하루 걷는 길 위에서, 여행자는 자신만의 속도로 인생을 다시 써 내려갑니다.
조용히 걷고, 진심으로 만나는 여행을 원한다면, 지금 바로 오헨로 여정을 시작해보세요. 그 길 끝에는 어느덧 더 단단해진 자신이 서 있을 것입니다.
— 세계 5대 도보 여행로 완전 정복 시리즈 종료 —